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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민이 외제승용차 제일 많이 탄다 `52만1079대로 1/4가량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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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09-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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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부자들이 많이 사는 자치구에는 역시 외제승용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7일 자유한국당 김상훈(대구 서구·사진) 의원에게 제출한 지난해 말 기준 외제승용차 등록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210만1369대가 등록돼 있고, 이중 1/4에 이르는 52만1079대가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47만8139대를 합치면 수도권에만 절반에 이르는 99만9218대가 등록돼 있어, 부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가늠할 수 있고, 기초단체별로도 외제차 등록대수가 현저하게 갈렸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경기도가 52만1079대로 가장 많고, 서울이 47만8139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18만363대, 인천 17만5113대, 대구 14만2774대, 경남 12만2225대, 경북 6만1625대, 전북 5만8149대, 충남 5만7859대, 광주 5만5789대, 대전 4만9418대, 전남 4만6111대, 충북 4만2360대, 울산 2만6785대, 세종 1만2940대, 강원 4만339대, 제주 3만301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별는 강남구가 7만5986대로 압도적으로 많고, 서초구 5만4951대, 대구 수성구 5만2380대, 인천 남동구 4만9546대, 연수구 4만7593대, 성남시 분당구 4만6350대 순이다.

  기초자치단체별로도 특히 많은 외제승용차가 등록된 곳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자치단체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7만5986대로 5846대가 등록된 강북구의 10배가 넘었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구가 3만9707대로 1947대가 등록된 영도구의 20배 가까이 됐다. 대구 역시 수성구가 5만2380대로 4415대가 등록된 서구의 열배가 넘었다. 인천의 경우도 연수구가 4만7593대로 449대의 옹진군과 비교하면 100배가 넘었다. 특이한 것은 차량이용이 불편한 울릉도에도 외제승용차 150대가 등록돼 있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외제승용차 등록대수가 전국의 절반가량에 이른다는 것은 그만큼 부의 수도권집중화가 심한 현실을 반영하는 씁쓸한 결과"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실질적 자료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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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